육각형 벌집 구조, 노트북부터 F 1까지 적용한 이유 지구상에서 중량 대비 강도가 가장 센 육각형 벌집 구조
논현동 교보빌딩 네거리에 별명이 '치즈빌딩'인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이 빌딩의 이름은 '어반하이브(UrbanHive)'. 모양과 꼭 같은 이름으로 '도심 속 벌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죠. 17층이나 되는 콘크리트 건물 외벽에 구명이 숭숭 뚫려 있기에 주변을 지나치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한 건축 평론가는 '밤이 되면 강남역에 수백 개의 달이 뜬다'고 표현하기고 했네요. 어반하이브의 벽면에는 무려 3천 3백 71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건축 면적이 좁아 내부기둥을 아예 없애고 대신 콘트리트 외벽이 17층의 건물을 지탱하도록 설계, 콘트리트 외벽의 상자벽을 마름모꼴로 교차시켜 거기에 원형의 구멍을 뚫은 겁니다. 건물의 하중을 버티기 위해 40cm 두께의 콘트리트가 사용되었는데요, 그 무게가 엄청나기에 콘트리트 구멍을 뚫어 창으로 활용하면서 콘트리트 양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육각형벌집 구조의 비밀
도심 속 벌집인 '어반하이브'를 보며 꿀벌이 만드는 육각형의 방, '허니컴 구조'를 슬쩍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벌집 구조의 신비는 2,000년 동안 풀리지 않다가 1965년 헝가리 수학자에 의해 밝혀졌더군요. 꿀벌이 만드는 육각형의 방은 벽의 두께가 0.1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벌집 무게의 무려 30배나 되는 양의 꿀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 육각형의 방은 위로 9∼14도 정도 치켜 올려져 있어서 꿀이 바깥으로 전혀 흐르지 않기에 저장공간으로 제격인 거죠. 벌집 구조는 보기에도 안정감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도 완벽한 건물 구조라 할 수 있지요. 사람들은 이 벌집 구조를 응용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야 하는 제트기와 인공위성 등의 기체 구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노트북, 가구, 포뮬라(Fomula) 1에도 벌집 구조의 비밀은 숨어 있습니다.
◇ 노트북, 벌집 구조 덕분에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다
벌집 구조 마그네슘 합금의 지지 구조는 강하면서 가볍기에 노트북에 적용하기 제격입니다. 벌집에서 항공기로 연결된 벌집구조의 위력이 한껏 발휘되어 노트북의 내구성이 더욱 강화되는데요, 벌집 구조의 지지구조가 본체에 전달되는 충격을 분산시키고 완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어떤 원리인지 잘 모르겠다면 벌집 구조의 위력에 대해 잠깐 짚어보죠.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최적화된 HP 엘리트북이 벌집 구조 마그네슘 합금을 통해 튼튼함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트북을 떨어뜨리는 경우, 혹은 무거운 물건을 노트북 위에 올려두는 경우 그 충격을 완화해 주는 겁니다.
KTX차량 앞부분에 설치된 충격 완화장치 허니콤(Honeycomb) 역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든 벌집 구조를 응용한 구조로 디자인되어 충돌에너지의 80%를 흡수하는 뛰어난 완충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벌집 구조의 지지구조는 충격을 완화하여 노트북 본체로 큰 충격이 곧바로 전달되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한가지, 계란을 손 안에 넣고 꽉 쥐면 깨뜨릴 수 있을까요? 정답은 NO! 바로 계란 역시 벌집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계란을 꽉 쥐면 그 힘이 계란 전체에 분산되어서 스펀지로 치는 정도의 충 격밖에는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 이건희 삼성 회장이 디자인 개혁을 위해 벤치마킹 대상으로 언급한 회사 몰테니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탈리아 대표적인 명품 가구업체 몰테니. 고가의 디자인 가구로 세계를 공략하는 몰테니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가구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몰테니는 전형적인 산업재료인 벌집 모양의 알루미늄을 가구에 세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책장이나 옷장의 몸통에 벌집 구조의 알루미늄을 넣게 되면 나무 형태가 변형되는 걸 막아 내구성이 높아진 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가구에 접목한 셈이죠. 지금은 이러한 공법이 아주 널리 쓰이고 있기에 가구 업계의 혁신자로 몰테니를 꼽는 이유입니다.
◇ 벌집 구조로 강도 극대화한 F1 머신
포물라 1 대회만큼 사고가 흔한 곳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 그 충격은 대단합니다. 총알처럼 달리던 자동차가 심각한 경우는 과자 부스러기를 연상케하듯 산산조각 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경우 그런 머신 속에서 구출된 레이서들은 멀쩡히 일어나 관중에게 손을 흔들며 자신의 건재를 알립니다. 그 비밀은 바로 F1 머신의 운전석에 있습니다. 운전석 전체를 하나로 일체화한 모노코크 구조로 설계해 물리적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것. 여기서 주목할 사항은 바로 벌집 구조로 구성된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한 점이죠! 지구상에서 중량 대비 강도가 가장 센 육각형 벌집 구조의 알루미늄 패널에 탄소섬유를 코팅한 소재를 채용해 내구성을 극대화합니다. F1 머신의 운전석의 윗면은 7.5톤, 측면은 3톤의 충격에도 끄떡없답니다. 벌집 구조의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사실이 실감나는 순간이죠.
내구성, 충격 흡수란 말이 크게 와 닿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달 전 두 눈으로 확인한 일본 대지진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혹은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들의 튼튼함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 천재지변이 이제 멀리 있는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기에 내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여러분의 노트북, 자동차 그리고 살고 있는 곳은 튼튼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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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벌집구조 정말 흥미로운 주제입니다.ㅎ 특히 충격 완충효과에 많은 연구가 되고 있기도 하죠.ㅎ
2011년 04월 22일 13시 52분잘만 이용하면 좀 더 광범위하면서도 사소한 일상생활에 적극 투입 확율이 높은 것도 있죠.ㅎ
우히우하하님께서 정확하게 보고 계시군요! 벌집구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습니다. 앞으로 HP 엘리트북처럼 벌집구조를 가지고 나타날 노트북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2011년 04월 22일 15시 00분벌집구조가 이렇게 널리 쓰이고 있군요. 자연의 지혜는 늘 신비롭습니다.
2011년 04월 23일 00시 36분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것이 벌집구조인 것 같습니다^^ 엘리트북을 만나게 되면 꼭 벌집구조를 기억해 주세요~!
2011년 04월 25일 17시 57분안녕하세요? 저는 EBS교육방송 창의인성부 조연출입니다.
2011년 09월 22일 15시 45분저희부서에서는 초.중등 교과활용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벌집구조에 관한 아이템이 있는데,
위에 소개된 엘리트북의 원본 사진을 저희가 얻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벌집구조를 차용한 튼튼한 노트북 정도의 소개로
사진이 한 컷 정도 들어가야하는데, 위의 사진 처럼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요.
(HP본사에 연락을 드렸지만 위의 사진이 아닌 사진을 보내주시더라구요)
연락을 기다리며, 전화번호와 메일 남깁니다! 보시는데로 빨리 부탁드려요!!!!!!
전화번호 : 02-526-2759
메일 : nodtoyh@ebs.co.kr